진 고개 ~ 구드레 나루
년말이면 늘 찾아 오늘 쌀쌀한 날씨와 싸움.. 내일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도 필할수 없는가 보다 그간 가장 추웠던 기억은 백두대간 조령산 구간으로 기억된다 20도가 넘게 내려간 날씨 에도 굴하지 않고 암벽줄 에 매달려 추위와 싸웠던 기억.. 무사 종주를 끝낸 보람을 내일 금남 정맥길에 비위할까..?
티눈이 발가락에 박혀 제거하여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로 통증이 느껴질때 마다 포기 를 생각해 본다 그 추위에 버티고 이곳까지 오면서 9정맥길 을 할수 있다는 것은 자신과 싸움이 아닌가 배낭을 챙긴다
음주와 전쟁 요며칠 사이 계속되어 온 술좌석 으로 몸도 많이 망가진 상태 가 아닌가 일찍이 잠을 청해본다 내일의 안전 산행을 위해 조금 이라도 피로 를 털어버리기 위함이다
그간 수없이 들나들었던 탄천 휴게소에 도착한다(01:00) 이제는 정맥길 에서는 다시 들어간 이유 가 없다 오늘로 아쉬움 을 남긴채 탄천 휴게소을 떠난다(02:50) 요들이가 멈춘 곳은 진고개 삼거리길 옆 이다 (02:55) 아직도 잠에 취해 몽롱한 정신으로 밖으로 나온다 생각 보다는 추위는 그리 춥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03:05: 진고개 645 지방도 절개지 끝 부분 옹벽과 안전 철망 끝 지점에서 시작되는 들머리 절개지 따라 오른다 땅이 얼어있어 올라서면서 미끄럽기도 하다 절개지 정점끝에 이르러 좌측 밤나무 농장 따라 진행한다 등로는 어렵지 않게 잡목이 깔려 있고 오르내림 도 굴곡 없이 진행 할수 가 있다 안부을 지나고 밤나무 농장은 계속된다
03:24: 안부 갈림길 오르면서 다시 밤나무 농장 따라 진행한다 밤나무 농장을 뒤로하고 숲길로 접어들어 잡목이 많이 깔려 있고 진행속도는 낼수 가 없다 일렬종대 로 나란히 줄지어 따르고 후레쉬 불빛 의 향연이 연출된다
03:46: 깊숙한 안부 갈림길 우마도로 수준인가 올라서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잡목가지는 여전히 우리의 발길을 잡는다 여름 산행길 이 아닌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올라선다
03:50: 정점 215봉 인듯 싶다 어느지점 인지 조차 확인 할수 가 없다 대충 지도 와 진행속도를 감안하여 나만의 산행일지 에 적어본다 벌목지점 방향이 좌로 틀어 내리막을 내려선다 방향이 여러번 틀어지는 산행을 계속하여 맛보며 진행한다
03:55 콘크리트 도로 감나무골재 도착하여 건너서 바로 오르막 으로 이어진다 가파르게 올려치는 등로는 낙엽과 바닥이 얼어 올리는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몇번이고 미끄러지는 힘겨움 을 당하고 올라설수 가 있었다
04:13: 265봉 정점에 이른다 묘소가 있고 오늘구간 최고봉 으로도 기억된다 멀리 부여시내 불빛이 들어온다 어디가 어딘지 조차 모르고 대충으로 부여 시내임 을 짐작해본다 야간 불빛 조망도 잠시 모두 떠나고 혼자만 이 서성 인다 잠시 뒤 일행이 오면서 나도 좌측으로 꺽어 내리막 을 내려선다 벌목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게 된다 리끼다 소나무 와 잡목가지 이따금 베이진 나무 기둥들이 썩어 무너진채 놓여 있다(04:20) 나무가지 에 수 없이 매달린 정맥 리본이 걸려 있어 밤길에도 신기한듯 사진에 담고 계속되는 산행길이 졸립기만 하다 절개지 로 내려선다 도로 낙석 방지용 철조망이 앞을 막고 있다 일행 몇분은 2m가 넘는 철조망 을 넘고있다 그러나 빠져나 갈수있는 출구 가 발견 된다 철조망 하단 철 쪽문을 밀어보니 열린다 배낭부터 내리고 누워 빠질수 가 있다
04:45: 가지티 고개 도착 한다 낯선 우리 일행들이 반갑지 않은지 길건너 어둠속에서 개짖는 소리는 요란하게 들린다 길을 건너면서 삼거리 갈림길 이다 개가 짖는 방향 도로 시작 지점에서 절개지 따라 정점으로 향해 오른다
04:56: 161봉 됨봉에 이르러 방향이 좌측으로 틀어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된다 잡목 가지는 여전히 우리의 발길과 배낭을 땡긴다 내려서면서 Y갈림이 나온다 희미한 좌측길 은 무시하고 우측으로 접어 들어 내려선다
05:10: 안부 갈림길 옛길 인듯 싶다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서면서 좌로 틀어 내리막을 내린다
05:32: 정점 좌로 바뀌면서 벌목지대 가 나오면서 상단으로 이어지다 가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05:47: 우마 도로인지 제법큰 옛길 로 보인다 벗나무 기둥 에는 홍성 산꾼들이 달아놓은 이정표 가 세워져 있다 빨간 표지판 으로 금남정맥 화살표 와 그대들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 바로 이정표 가 세워져 있다 좌측으로 2.0km 감투봉 팔각정 과 우측 방향 수자원 공사 4.02km 로 표기 하고 있다 마루금 은 수차원 공사 방향로 꺽어서 약간의 내리막 을 내려선다 안부 갈림길 이 나오고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른다
06:02: 정점에 이르러 좌로 방향이 전환되어 밤나무 상단으로 이어지고 다시 우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06:08: 안부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신암리 회관 4.09km 감투봉 팔각정 3.05km 이정표 가 보이면서 부여읍 이 닥아옴 을 알수 가 있다 목장 배설물 냄새로 새벽공기 마져 오염 시키고 있다 올라서면서 바로 내리면서 우마도로 인지 제법 넓은 비포장 따라 오른다 배설물 냄새은 바람을 타고 코 긑 을 자극하여 참기 힘들지경 에 이르고 오르는 숨가뿜 이 맞물려 더욱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 철탑 밑으로 통과하여 가파르게 또 한번 올려친다
06:26: 갈림길 공터 있다 앞서던 일행들이 모두 모여 있다 이제야 휴식 시간인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더욱 분주하다 갈림길 이정표 확인하며 부여군 송곡리 와 용정리 2.3km 백제 금동대 향로 와 굿뜨레 이정표을 확인한다 기록까지 남기려다 보니 모두 떠나고 홀로 남는다 간신히 물 한 목음 마시고 떠나려는데 정 여사님 이 헐떡이며 도착한다 그러나 제법 바람도 쌀쌀해 지고 있다 등줄기 흐르는 땀이 식으면서 더욱 추위는 언습해 온다 더 이상 머물곳 은 아닌듯 떠난다
06:35: 휴식하고 출발 내리막을 내려서 능선 마루금 으로 연 이어지다 이제는 여명이 밝아지고 서서히 물체 가 확인 되고 있다 또 한번 오르막 을 오른다
06:56: ㅡ능선 분기점 이기도 하다 이곳도 이정표 가 세워져 있다 부여군 백제 금동대향로 LPG 4.3km 용정리 2.9km 수자원공상 1.0km 굿뜨레 이렇게 표기하고 있다 잘못 판단으로 좌측으로 올라선다 정점 조석산(233m) 정상이다 정맥 리본이 나무가지에 달려 있기 에 그냥 직진하여 내려선다 후레쉬 불빛이 보인다 김주일 일행들이 되돌아 오고 있다 다시 지도을 확인 한바 잘못된 마루금으로 진행 하였다 알바구간 이 였다 다시 분기점 이정표 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이정표 에서 LPG 방향 내려 나무계단으로 내려선다 다시 올라 낙타봉 3개를 넘어선다 바람은 점점 매섭게 불어오며 코끝과 볼을 때린다 백마강 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우리 일행들 의 부여 입성을 시기하듯 더욱 춥고 매섭게 불어온다
07:20: 천마 산성터 해발 118미터 되는 산의 능선 따라 쌓은 백제시대 최대의 산성이라 한다 성의 둘레은 6.5km 높이는 4~5m 가량 된다고 한다 간벌 작업으로 깨끗히 정리 되어있고 소나무 만이 멋진 자태 를 뽐내며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다 간벌작접으로 시원하게 들어난 등로 따라 내려선다
07:30: 오산고개 콘크리트길 우측으로 독쟁이 마을이 있다 좌측 으로도 마을이 보인다 오산고개 에는 아침 일찍 부터 간벌 작업을 하는 인력들 이 준비에 한참 열중 하고있다 건너편 상수도 탑 옆으로 오른다 정점에서 내리막 을 내려 묘지 가 있고 잡초가 무성한 밭길 을 지난다 약간 의 오르막 을 올라선다
07:48: 장대지 쉼터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린다 의자 와 식탁이 놓여 있다 이정표에는 수자원 공사 4.4km 굿뜨레 좌측으로 왕릉 1.0km 우리가 진행될 LPG 0.9km 이다 김주일님 일행들은 라면 끓인 다고 야단 들이다 그러나 떨리는 추위에 그냥 지나쳐 버린다 아파트 단지 가 시야에 들어온다 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LPG는 0.4km 이라 확인하고 마을길 따라 내려선다
08:06: 도로 4번 국도 석목고개 지금 한참 확장 공사중 이다 차량 흐름이 없는 시간에 맞춰 길을 건넌다 주유소 안에서 왕언니 강고문님 일행이 달려온다 추위을 녹히고 나오는 중이란다 함께 합류하여 절개지 위로 계단을 오른다 소나무 가 잘 조림된 등로로 오른다 이동 송신탑 앞에서 좌로 비켜 내려선다
08:18: 우마 비 포장도로 지나 계단 오르막을 오른다 부여 주민 등산객 들도 이제는 만날수 있다 서로의 만남을 나누고 계속되는 능선길은 편안히 진행 할수 있다 의자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한다 아침 도시락은 포기하고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진 배을 채우고 다시 출발 하여 금성산 으로 향한다
08:38: 금성산 팔각정 이 있다 좌로 나무 계단으로 내려선다 체육공원 과 금성산 산림공원 안내도 가 있다 아침일찍 몸을 풀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보인다 차도 위 이동 통로 을 지난다
08:51: 방범용 C C TV 설치탑 이 세워져 있다 직진하여 진행하면 기념비 앞으로 진행하여 우측으로 리끼다 소나무 와 울타리 가 있는 밭으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흙을 떠내고 절개지 로 남아 있는 공터위 로 지난다 나무 사이로 내려서면서 부여시내 주택지로 들어선다
08:57: 부여 새로 남교회 앞으로 나온다 교회 정문에서 도로 따라 내려서면 부여 축엽 건물 앞 횡단 보도 을 건너선다(09:02) 부여 도서관 옆 좌측 골목으로 들어선다 바로 T 갈림길 우측으로 꺽어진다
09:05: 부여여고 정문앞 이다 부여여고 정문으로 진입하여 운동장을 지나 계단으로 올라 학교 건물 뒷편 은행나무 밑 음악실 뒤로 마루금 으로 접속 한다 울타리 쪽문 을 넘어 약간 오르막 을 올라 삼충사 방향으로 올라 도로 와 만난다 우측 도로 따라 간다
09:16: 영일루 가 있는 정점에 이른다 부소산 군창지 가 넓은 터 을 이루고 지금은 옛터 위에는 노송들 이 그 자리을 대신 하고 있다 진행중에 마중나온 신대장님 과 만난다 계속하여 노송 군락지 을 지나 부소산 관광 안내 표지판 앞에서 좌측 사자루 와 낙화암 으로 진행한다
09:38: 사자루 부소산 정상 이라 한다 사자루 에서 내려 낙화암으로 향한다 돌계단을 내려 낙화암 을 보고 낙화암 천년송 을 본다
남여부국 사비에 뿌리 내렸네
칠백년 백제역사 오돗이 숨쉬는곳
낙화암 절벽위에 떨어져 움튼생명
비바람 눈서리 다 머금고
백마강 너와 함께 천년을 보냈구나
세월도 잊은 일편단심 궁녀들 의 혼이련가
백화정 찾는 길손 천년송
그 마음 이렇게 나열 하고 있다 낙화암 과 낙하정 의 내력도 씌여 있지만 많은글 을 나열 할수 없다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금강) 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는다 그간 짧은 금남정맥 그러나 운장산 장군봉 대둔산 계룡산 을 지나면서 많은 명산을 지나고 이곳 천년의 역사을 간직한 부여 낙화암 에서 종지부 을 찍는 금남정맥 은 새로운 정맥길을 재촉 하게 한다 건너편으로 지금 진행중인 금북정맥 오서산 구간을 눈감고 상상해 본다 산으로 겹겹이 막고 있는 저 넘어 우리가 가야할 백월산 과 오서산이 가다리고 있겠지 다음 주을 기약하여 낙화암 을 떠나 계단을 올라선다 우측으로 구두레 선착장 으로 내려서면서 소나무 조림지는 참으로 우리에게 한발 닥아갈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주고 있다
10:00: 구두레 선착장 넓은 주차 공간 요들이 혼자 썰렁하게 기다리고 있다 먼저 반겨주는 박기사님 일찍 들어오면서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언제나 반가운 뿐이다 대간 과 정맥 모두 함께 하면서 찌푸린 인상 한번 없이 제일 먼저 반겨주신다 우리 요들이 와 영원한 동반자 이기도 하다 뜻하게 않게 반가운 신인범님 이 졸업하는 우리을 위해 깜짝 방문으로 잠시 막걸리잔 도 오고 간다 선착장 앞에서 간단한 금남정맥 현수막 과 졸업 을 자축하고 추위을 달래며 후미을 기달린다 11:00 전 종주 일행들이 도착하면서 9정맥중 금남정맥 을 마감 짓고 점심이 마련된 부여 관광 호텔로 이동한다 망년회 겸 신인범님 과 대화도 아쉬움을 남긴채 부여을 떠난다
*산행코스::진고개~감나무골재~오산고개~금성산~부여여고~부소산~구드레선착장
*산행시간::7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