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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 구간 :: 은치재~구왕봉~희양산~시루봉~이만봉~백화산~황학산~이화령

   은치재~이화령
은치재~구왕봉~희양산~시루봉~이만봉~백화산~황학산~이화령
은치재에서 이화령까지는 무리이기는 하지만 가볍게 지고 12시간 이상 걸으면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여유있게 산행하고자 할 경우에는 은치재∼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성곽 갈림길∼은티마을이나, 성곽 갈림길∼시루봉∼사다리재∼안말에서 한 구간 끊고, 사다리재∼이만봉∼백화산∼황학산∼이화령으로 또 한 구간으로 끊으면 적당하다. 계속 운행할 경우에도 1박2일은 잡아야 넉넉하다.

◎ 제25 소구간 (은치재∼희양산∼사다리재)
은치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에서 은치재로 올라야 한다. 지도에 표시된 은치재와 683m봉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재를 잘 구분하여 찾아야 된다. 잘못하면 683m고지 동쪽 고개로 올라서므로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
683m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100m쯤 오르면 묘가 있고, 이곳을 지나면 구왕봉(898m)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이 잘 나 있다. 다시 약 1시간 오르면 마당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은티마을과 구왕봉 모습이 잘 보인다.

마당바위에서 5분쯤 오르면 정상인데 참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정상의 멋은 별로 없다. 시원한 바람이 늘 불어대는 구왕봉은 옛 기록에는 구룡봉이라고 나와 있다.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대사가 봉암사를 창건하기 위해서 희양산 밑에 있는 큰 연못에 사는 용 아홉 마리를 구룡봉으로 쫓고 봉암사를 창건하였다고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구왕봉 정상을 지나 5분쯤 대간을 따라 가면 전망대에 닿는다. 오른쪽 봉암사 계곡과 희양산의 멋진 암벽에 절로 감탄사를 터뜨리게 된다. 구왕봉에서 희양산 사이에 있는 지름티재까지는 급경사이면서도 전망이 뛰어나지만, 악천후시는 주의해야 하는 산길이다. 구왕봉 정상에서 지름티재까지는 30분이면 충분하다.

지름티재에 내려서면 오래된 무덤과 돌로 쌓은 제단이 하나 있고 봉암사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은티마을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지름티재에서부터 희양산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름티재에서 희양산을 향해 능선길을 20분쯤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 사이를 지난 다음 세미클라이밍을 해야 하는 곳이 나타난다. 실족사고가 가끔 일어나는 곳으로, 겨울에는 늘 얼음이 덮여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곳을 통과하면 희양산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에 올라선다. 남쪽으로 소나무와 큰 바위를 지나서 10분쯤 가면 희양산 정상이다. 발 아래 봉암사는 신라시대 창건한 사찰로서 일반인들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보물 5점과 지방문화재 5점이 있는 유서 깊은 고찰이다.

주의할 점은 희양산 정상에서는 어디로 가든지 확실히 아는 길만 따라야 한다. 희양산은 암벽으로 둘러친 산이라서 길을 잃으면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희양산 정상에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10분쯤 가면 지름티재에서 올라왔던 곳과 만난다. 여기서 북쪽 능선을 타면 성벽을 밟는다. 신라 옛 산성이라고 전하는데 희양산성이라 부른다.

성벽을 따라 50m 정도 가면 성벽을 통과하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은티마을, 또는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옆 마을로 갈 수가 있는데 은티마을이 가까워서 주로 그리로 하산한다.

성벽 길이 끝나면서 능선으로 계속 길이 이어지고, 약 30분 후에 좁은 도랑이 나타난다. 종주팀들이 길을 잃곤 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도랑을 끼고 계속 능선쪽으로 오르면 이만봉(990m)과 시루봉(914m)을 연결하는 길을 만난다.
시루봉과 이만봉 못가서 있는 963m봉 사이를 배너미평전이라고 하는데 날이 가물지만 않는다면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할 수도 있고 야영장소도 찾을 수 있다. 성벽 갈림길에서 963m고지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곳에서 백두대간은 남동쪽으로 기울어지면서 3번 국도가 지나는 이화령까지 급하게 돌아 나간다. 북쪽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고 남동쪽으로 이만봉(990m)과 백화산(1,063m)을 향하며 시원스레 뻗어나가는 능선 길을 걷게 된다.
분지저수지쪽과 분지리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치면 용바위와 마당바위 능선을 밟고 이만봉에 올라선다. 이만봉에서 약 15분 후 올라서는 곰틀봉을 이만봉 정상으로 착각하는 수도 있다.

곰틀봉을 지나 첫번째 만나는 안부가 사다리재로서 북으로 고사리밭등을 거쳐 분지저수지로 이어지는 길이 잘 나 있다.

◎ 제26 소구간 (사다리재∼백화산∼이화령)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안말에서 이만봉으로 올라오는 길인 사다리재에 서면 백화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길이 뚜렷하다. 지도에는 이 사다리재 주변을 ‘고사리밭등’으로 표시되어 있다. 고사리밭등 이후의 백두대간은 경북와 충북의 경계를 이룬다. 사다리재에서 973m봉까지는 약 1시간 걸린다.
973m봉에서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뇌정산(991m)을 맺어 놓고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백화산으로 향한다.

작은 암봉을 오르내리며 30분쯤 가면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평전치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30분쯤 올라가면 백화산(1,063m) 정상이다.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은 텐트를 칠 수 있을 만큼 널찍하다. 정상 남쪽 수십m 절벽 아래는 명당터라 전해지는 곳이다.

백화산 정상을 뒤로 하고 50m쯤 가면 오른쪽으로 하산로가 나타난다. 이 길이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오서골서 백화산으로 올라오는 주등산로로, 오서골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다시 백두대간을 타고 20분쯤 내려가면 암봉을 우회하여 통과하는 길이 나오는데, 악천후만 아니라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양지쪽으로 길이 나 있어 겨울에도 지나갈 수가 있다. 반대편으로 우회 등산로가 나 있으나 찾는 등산객이 없는 편이다.

다시 완만한 백두대간 길을 따라 30분쯤 가면 억새로 뒤덮인 황학산이 나온다. 정상 왼쪽(서쪽) 산사면으로 우회로가 잘 나 있다. 완경사의 참나무와 소나무 숲과 일본잎갈나무 숲을 지나 계속 가면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봉우리 아래 오른쪽 일본잎갈나무 사이에 길이 나 있는데 그리로 내려가야 한다. 일본잎갈나무 숲에서 이화령까지 계속 이어지는 구간은 군통제 구역이다.

백두대간 길을 버리고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계속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화령 동쪽, 문경읍쪽으로 1km쯤 내려와 있는 농산물집하장이라는 개인가게에 도착하는데 백화산에서 3시간 이상 걸린다.
3번 국도가 지나는 이화령은 높이가 548m. 옛날 이우릿재를 1925년 신작로 개통 시부터 이화령이라고 불렀다 한다. 현재 교통량이 많아 터널을 뚫고 있다.

◎ 중간 탈출로
은치재∼이화령 구간은 능선 북쪽 연풍쪽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따라서 탈출로를 찾을 때는 지름티재, 시루봉, 사다리재에서 북쪽 등산로로 내려서는 것이 좋을 듯싶다. 백화산에서 북쪽 이화령으로 향할 때에도 역시 서쪽 연풍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희양산 남쪽 봉암사 일대는 사찰에서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  구산선문 희양산 봉암사
희양산(998m)은 멀리 어디서 보아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암봉이 수려한 산이다. 특히 희양산 자락에 들어앉은 봉암사의 그 유명함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 기슭에 자리잡은 봉암사는 신라 헌덕왕 5년(879년) 지증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전하기를, 지증대사(智證大師)가 심충(深忠)이란 사람의 권유로 현 봉암사 자리를 대찰 자리로 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흙으로 메우려 하는데, 큰 용(龍)이 살고 있는지라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九龍峰)으로 쫓아내고 그 자리에 봉암사를 세웠다고 한다.

그런데 백운곡(白雲谷)에 계암(鷄岩)이라는 바위가 있었는데 봉암사를 세울 당시 날마다 그 바위 위에서 닭 한 마리가 새벽을 알렸다고 한다. 그로 인해 절 이름을 봉암사라고 부른다 한다.
그후 지증대사의 문손(門孫)들이 대사의 뒤를 이어 중수하여 웅장하고 예술의 극치를 다한 건물이 즐비했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중창 80년 후 극락전 한 동만 남기고 전소되고 말았다 한다.

그후 고려 초에 정진국사(靜眞國師)가 주석하게 되어 중창하여 옛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극락전은 목탑형으로 건조된 건물로서 경순왕이 피란 때 원당(願堂)으로 세운 유서 깊은 전각이라고 전한다.
중간 사적은 기록을 전하지 않아 알 수 없으나, 여러 번 중수를 거듭하였다. 순종 원년(1907년)에도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었으며 1956년 4월7일에도 큰 화재로 소실되었다.

봉암사는 신라 구산선문 중 하나로 많은 고승대덕이 배출한 유서 깊은 사찰이어서 한때 폐사 위기에 이르렀으나 이제는 중창을 거듭해 옛모습을 되찾고, 많은 수도승이 운집하여 수도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대가람 중수 불사가 몇 년째 계속되어 1992년 6월4일에는 대웅보전이 완성되었다. 대웅보전은 108평의 웅장한 건물이며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세지보살 등 삼존불을 모시고, 목각탱화 또한 뛰어난 솜씨의 수작으로 매우 장엄하다.

◎   백운대 마애불
봉암사에서 계곡을 따라 700m쯤 올라가면 맑은 물이 거대한 암반 기암괴석을 휘감아 돌며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고 이어 금강산 만폭대(萬瀑臺)와 어깨를 겨룬다는 백운대(白雲臺)가 나타난다.

이 백운대 북동쪽 거대한 바위에는 보살좌상이 양각되어 있어 분위기를 한층 신비스럽게 한다. 고려 때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4.5m, 폭 4.4m 규모의 마애보살좌상은 머리 부분을 깊게 파내어 감실(龕室) 처리하여 광배(光背)를 겸하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선각(線刻)으로 얇게 처리하였으며, 보관(寶冠) 중앙에 연화문이 있다.
미간백호(眉間白毫)가 뚜렷하며 눈썹은 반달형이요, 눈은 엷게 뜨고, 코끝이 약간 손상되었으나 귀는 어깨에 닿을 만큼 길고, 턱도 잘 처리되었으며 삼도(三道)가 뚜렷한 불상이다.

이 보살상은 ‘관세음보살상’이라 음각된 비명이 있으나 천년풍상에 마멸되어 다른 내용은 읽을 수 없고, <희양구지(曦陽舊誌)>에 실려 있을 따름인데, 환적 의천선사(幻寂 義天禪師)의 원불이라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비경과 마애불은 봉암사의 통제로 일반인들은 직접 보기가 어렵다.

◎   야유암의 새김글짜
봉암사 입구, 버스주차장 너럭바위 아래쪽 단면에는 문짝만한 크기로 ‘夜遊岩(야유암)’이라 새겨놓은 글씨가 있고, 그 위에는 ‘取適臺(취적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또 개울 건너편 마을쪽에는 ‘高山流水明月淸風(고산유수명월청풍)’이라는 해서체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모두가 모두 최치원의 글씨라 전해지고 있다.

◎   신작로 이화령
현재 3번 국도가 지나는 이화령은 추풍령과 죽령 사이의 큰 고개로 옛날 이우리고개라고 하였으나 1925년 신작로가 개통되면서 이화령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모르는 사람들은 문경새재가 여기인 줄 알고 있다. 아무튼 이 고개는 백두대간 종주의 중요한 기점이기도 한데, 현재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 교통·숙박
은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할 경우 충주를 거쳐 연풍으로 진입한 다음 은티마을이나 안말까지는 택시로 접근한다. 충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연풍행은 06:00부터 19:00까지 1일 11회 운행하는 연풍 경유, 괴산행 직행버스 이용.

봉암사쪽에서 접근할 때는 문경에서 가은읍까지 간 다음 가은에서 봉암사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문경에서 가은까지는 10:15부터 20:00까지 1일 5회 운행하는 은척행 직행버스 이용.

가은에서 봉암사 입구 벌바위까지는 1일 4회(08:40, 10:30, 14:30, 20:30) 운행.
연풍면소재지내 새재파크가 있고, 문경읍소재지에는 중앙장여관 등 숙박업소가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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