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우천관계로 정맥길을 포기하던차 인터넷 검색중에 나에 마음을 혼란게 한다 나에9구간을 함께 진행중인 산악회 일정표가 떠있다 단독종주 하면서 산악회 도움이 필요할까 망설인다 그러나 자존심 버리고 이곳에서 천황봉까지 접근하기란 점점 어려운 처지에 결심을 하고 전화로 참가신청을 한다 화요일 산행 나에 업무은 모두 접고 출발하기란 그리 간단한것은 아니다 본의아닌 거짓말로 집 사람을 설득한다 더욱이 버스가 내륙고속도로을 진행 한다기에 허락받기가 수월했다 서울에서 출발 했다는 확인하고 배낭을 꾸린다 빠짐없이 배낭을 꾸리고 집사람 도움으로 감곡 I.c 위 하행선 도로에 올라선다 버스은 08:20분에 도착하여 몸을 실고 달린다 장연 I.C 을 빠진다 지방도 517번 지나 34번 국도 괴산읍내로 집입한다 시내에서 좌회전하여 37번 국도 청천면을 지나 화양계곡 으로 접어든다 좌측을 지나면서 속리산 묘봉이 그 자태을 뽑내며 우뚝서있다 자연 그 아룸다움을 마음껏 만끽 할수있다 575번 지방도로 접어든다 구티재에 도착한다 (10:18) 보은군 산외면 구티리와 탁주리가 경계을 이룬다 탁주봉은 한남금북 정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잊지만 우뚝선 그 배경 또한 일품이다 구티 지명에 유래은 산새가 거북이와 같다하여 구티 또는 거북티라고 하였으며 아홉구비라 해서 불리게 되였다 옛 길은 아홉 구비이던 것이 확 포장공사로 지금은 네 구비로 이루고 있다 정상에 위치한 거북상과 사각정 휴게소은 지나은 사람에 쉼 터가 되고있다
10:20:구티재 출발 절개 철조망뒤로 등로가 시작된다 조금오르면 공동묘지을 지난다 급 경사 오르막 등로가 시작된다 여름 장마 탓에 후덕진 기후와 습도가 맞물려 커디션은 최하로 떨어진다 바람하나 없는 그야말로 찜통 더위속에 나에겐 지옥은 따로없는 느낌이다 땀은 비오듯 옷이 온통 땀으로 얼룩진다
10:32:정상고지에 올라선다 조금 내려서는가 싶더니 다시오르기을 반복된다 땅내음이 올라오는 등로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닌것 같다 제발 바람이나 불어와 다오? 애절한 마음으로 빌어보지만 모두 허사로이다
10;45:삼가점 456.7m봉 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볼수있는 시야은 구름에 가린 탁주봉과 안개속에 희미한 산외면 소재지 앞으로 진행될 마루금만 보일뿐이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린다
10:54:작은 구치재 도착 2차선도로이다 도로 힝단하여 우마길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서 50m 우측에서 오르막을 오른다 그야말로 습도와 더위와의 싸움이다 힘이 벅차온다 오르는 발길은 무겁게만 느껴진다
11:01:능선위에 도착하면서 제발 바람이나 불어다오 하던기대은 또 허탕이다 점점 땀방울은 거세게 흐른다 능선길 따라 많은 재래종 소나무 향기로 가득하다 향기로 힘든 몸을 위로 삼아 발길을 재촉해 본다
11:28:어느이름을 봉우리에도착한다 지금까지 몇개에 봉우리을 오르고 내렸는지 모르겠다 아니 기억하기 싫어서다 얼마나 더 많은 낙타봉을 지내야만 되는지 알수없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오직 끈기와 도전이다
11:40:492봉인것같다 잠시 숨돌뿐 그냥 지나쳐 버린다 앞선 일행과 거리은 점점 거리은 멀어지고 있다 나도 한때은 선두 그룹인데 아쉬운 뿐이다 내리막길을 내리면서 무덤이있다
11:52:갑자기 마루금이 우측으로 꺽어진다 그리고 바로 내리막길 비가 온탓에 진흙에 미그러져 엉덩방아 찍고 말았다
12:00:자작나무 군락지 도착 다시오르막길이다
12:07:410봉으로 추정된다 이제은 멀리멀리 시야도 좋아지고있다 나무가지 사이로 이 따금 햇살이 비춘다 흐르은 땀은 주체 하지 못할지경이다 다시내리막길이다
12:27:경주김씨묘소 우측으로 숲 사이로 하얀 지붕이 보인다 지도로 보아 길탕리 마을인듯 싶다 다시 숨가뿜 오르막이다 낙타봉이 많은것은 예상했지만 짧게 오르는것 조차 힘들게 느껴진다
12:44:능선에 올라서면서 간벌작업으로 등로을 막고 그 가운데 청주한씨 묘소가있다 분지같은 지형으로 보인다 넘어트린 나무가지에 걸려 넘어질뻔 했다 간벌지역에서 우측으로 정맥 마루금을 찾을수있었다
13:03: 곰쟁이재도착 갈림길 진행 방향을 두고 우측으로 중치리마을 좌측으로 곰쟁이 마을로 이어진다 약간에 우마도로 인양싶다 희미하게 옛 모습만을 볼수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배낭을 내린다 약초캐는 아저씨 한분을 만난다 다시오르막 돌 탑이 앞을 막는다 (13:15) 시루봉 정상을 향하여 정상아래 위치하고 있으니 시루탑인가?... 돌로 쌓아 담을 이루고 시루을 덮어놓고 좌 우로 동자인형을 놓았다 어떤 토속신앙에표현인가 싶다 어디서 들은듯 시루을 엎어놓은 형국이라 시루봉이라 일컬어왔다 밑거나 말거나..... 올라서면서 능선 또 고개 넘는다 다시오른다
13:33:삼각점 시루봉 정상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길게 뻗어내린 계곡으로 곰쟁이 마을을 시야에 담아본다 잠시배낭을 내린다 얼마남지 않은 얼음물로 더위 잊는다 함께산행한 회원께서 얼음수박을 건네준다 연세가 65세 가량되신 어른이시다 노익장을 과시하듯 나에 뒤을 묵묵히 따르신 분이다 대간을 끝내고 낙동정맥 이제 한남금북을 진행중이다 휴식을 끝내고 시루봉을 내려서면서 갑자기 좌측으로 절개지 낭떨어진곳을 볼수있다 오랜세월 돌 덮이만 방치한 상태이다 그 목적이 무엇인지 광산 아니면 도무지 나에 좁은소견에 알수은 없다 절개지을 지나면서 오르막 또 한고지 ....
14:05;구봉산(칠봉산)516m 도착 산불감시 초소 그리고 지나온 시루봉이 보인다 이곳에서 50m 진행하면 우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내리막길 이다
14:19:도랑이재 양쪽으로 사거리 갈림길 지금도 많은 사람이 왕래한듯 길의 형태가 뚜렸하다 넘어서면서 정상위에 묘가 하나있다 바로 내려서면서 합장묘을 지난다 작은 분지처럼 넓은 공간이 나오고 다시 오르막이다
14:36:묘 자리로 보이은 헐 벗은 묘가 있다 이장한 흔적인지 묵 묘인지 알수없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 전환 하여 내리막길 을 내려온다
14:52:2차선도로 성치재 도착 이곳에서 바깥 대안마을은 금강수계이고 안대안 마을은 한강수계이다 길을 횡단하여 절개지 옆으로 마지막봉을 향해 오른다
15:06:능선도착 이름없는 정상이다 해발 300고지 지친몸에 내려가기 바쁜시간이다 힘을 다하여 내려선다
15:16:19번도로 서낭고개도착 제8구간을 끝내고 대안리 마을 입구에서 점심먹던 나무그늘에서 숨을 돌리고 19번도로 따라 500m 보은쪽으로 이동하면 바깥 대안리 마을 앞에 버스가 대기중이다
15:28:바깥마을 도착 먼저 도착한 회원님이 막걸리잔을 기운다 나는 흐르는 도랑에서 간단히 씻고 바로 옆 느타리 버섯장에서 뿜어내는 샤워기에(이슬비 수준) 몸을 마낀다 아무때나 있는것이 아니다 시간별 물 주입시간이 일치되야만 그맛 을 맛볼수있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감나무 그늘 아래에서 정겹게 둘러앉아 마을사람과 덕담으로 시간을 보내고 후미일행이 도착과 함께 차량은 37번국도 묘봉 아래 순두부집에서 늦은 점심을 끝낼수 있었다 길게만 느껴지던 산행 후덕진 하루은 이렇게 제9구간을 마무리 짓는다
산행 코스 :구티재~ 작은 구치도로 ~곰쟁이재 ~시루산 ~구봉산
~ 성티재 ~19번도로 서낭고개
산행 시간: 5시간 8분 소요
산행 거리: 12.8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