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1518m)

설악산 가리봉 ( 1518m - 강원 인제)

설악산 북쪽끝 미시령에서 저항령, 마등령, 무너미재, 대청에 올라선 백두대간 은 중충, 끝청, 한계령에서 점봉산에 이르면서 설악산 주능선을 좌우로 많은 기     지를 늘어뜨려 오묘한 모습의 골격을 형성한다.  
설악산은 그 능선이 꺾이고 갈라지고 또는 고도를 높이고 내리는 과정에서 다른산이 감히 모방하지 못할 골격에 울창한 숲으로 단장하여 ‘옷입은 금강산’이라는 비유로 표현되는 남한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한다.

가리봉은 한계령에서 점봉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서쪽으로 벗어난     능선으로 서북능선과 거의 대칭으로 대승령을 마주보며 솟은 바위봉이다.

가리봉 가까이에는 주걱봉, 삼형제봉등 기암봉이 수직절벽을 이루어 특이한 산세가 위압적 경관을 보이며 절벽 능선 길에서는 로프를 통과하는 스릴도 맛본다.

주걱봉과 삼형제봉 주변의 계곡과 능선들은 아직 등산로가 없어 개척의 발길을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 속에는 비경이 숨어 있다.

설악의 풍광을 그대로 보여주는 가리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라 가을이 익어가는     풍치를 즐기고 내려서는 느아우골은 원시 모습을 간직한 순수속에서 등산의 발     길을 옥녀탕 앞으로 안내한다.
  
*코-스:  천년기념물 보호비 → 1082봉 → 필례령 → 주목 → 정상 → 북서쪽 급경사 하산로 → 수직절벽(주의)과 숲길 → 로프 통과 → 주걱봉 →안부 → 느아우골 → 옥녀탕 휴게소
(※로프통과등 위험지역에서 협조정신 발휘, 안전에 신경)

*산행시간::12km,7시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