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등반리더 : 이운배, 박성록, 김미숙, 양주종, 신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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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 구간 :: 이화령~조령산~문경새재~마폐봉~부봉~탄항산~하늘재

   이화령~하늘재
이화령~조령산~문경새재~마폐봉~부봉~탄항산~하늘재
이화령∼하늘재 구간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절경을 자랑하는 산도 많지만, 이화령, 조령, 하늘재 같은 유서 깊은 고개도 여럿 뚫려 있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문경새재의 제3관문인 조령관(문경새재)에서 끊어 2개 소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제27 소구간 (이화령∼조령산∼문경새재)
이화령 서쪽 충북 지역에는 이화령주유소와 이화령휴게소가 있고, 동쪽 경북쪽에는 표지석과 안내간판이 서 있다. 고갯마루의 등산로 안내판을 참고한 다음 산불감시초소 앞을 지나며 길이 잘 나 있다. 그러나 능선길이 아닌 9부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 많다.
이화령에서 15분 정도 가면 너덜지대가 나오고 15분쯤 더 가면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곧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능선 오른쪽으로 조령샘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도 되지만 경사가 급해서 잘 이용하지 않는다.

오른쪽 9부 능선으로 나 있는 산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억새밭 사이에 있는 조령샘에 닿는다. 사시사철 식수를 구할 수 있고 야영할 장소도 있는 곳이다. 샘 10m 전에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타면 문경새재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조령샘에서 잣나무가 울창하게 덮인 길을 올라서면 전망이 뛰어난 헬기장이 나온다. 남쪽으로 멀리 속리산 연봉부터 희양산, 백화산이 보이고, 동쪽의 주흘산 모습도 보이는 곳이다.

조령산 정상은 다시 능선을 타고 내려가 잣나무숲을 지나 15분쯤 가면 된다. 정상 표지석에는 높이가 1,017m로 표시되어 있으나 최신 지도에는 1,026m로 나와 있다.
정상에서는 백두대간을 따라 가는 길과 남동쪽 능선을 타고 용사골을 거쳐 문경 새재 제1관문(주흘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제1관문까지는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정상에서 백두대간 길을 따라 100m쯤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급경사 길과 왼쪽으로 넓은 길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내려서서 능선을 잡아야 한다. 종종 오른쪽 급경사 길을 내려서 동쪽 능선을 타다가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서 조령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두 차례 나타난다. 모두 연풍면 신풍리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밑에서 만난다. 신선봉 암벽훈련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제28 소구간 (문경새재∼부봉∼하늘재)
문경새재 제3관문인 조령관이 고갯마루에 서 있는 조령에는 약수와 휴게소가 있다. 조령관은 조선 초 북쪽에서 넘어오는 적을 막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숙종 34년(1708년)에 중창하였고, 76년에 누각과 성벽을 보수하여 현재 모습이 되었다.
조령관의 성벽을 따라 백두대간 길이 연결된다. 산신각과 군막터도 찾아볼 만하다. 조령관에서 성벽을 따라 북쪽으로 군막터를 지나 마폐봉(925m)을 오르면 남쪽으로 조령산과 북쪽으로 월악산, 서쪽으로 신선봉과 동쪽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길과 부봉이 보인다.

마폐봉은 1:50,000 지형도에는 ‘마역봉’으로 나와 있고 ‘마패봉’이라고도 하나 보통 마폐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조령관에서 40분이면 넉넉하고 험한 곳은 없다. 마폐봉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가면 자연석으로 만든 산성 위에 닿는다. 조령산성 중 일부로 북문(北門), 북암문(北暗門)이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동화원이나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로 가는 길이 나 있다. 특히 미륵리 등산로는 마폐봉, 신선봉 등산에 자주 이용되는 길이다. 동화원까지 30분, 미륵리까지 40분 정도면 내려갈 수 있다.

계속 능선을 따르면 약 1시간 후에 동문(東門), 동암문(東暗門)에 도착한다. 이곳도 성벽을 쌓은 자연석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쉽게 알 수 있고, 서쪽으로 제3관문인 조령관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평천재까지 가는 지름길로, 중간에 식수도 구할 수 있다. 서쪽 동화원 방향으로 100m쯤 가도 식수를 구할 수 있다. 하늘재까지 가는 사이 식수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다.

조령을 지나면 백두대간은 다시 부봉(916m)을 향하여 솟구친다. 계속 산성 길을 따라가다 산성이 끝나는 지점에서 내리막을 따라 백두대간으로 이어진다.
주흘산쪽을 향하여 소나무숲을 지나 959m봉에서 주흘산 반대 방향으로 길을 틀면 평천재이다. 여기서도 동문(東門)까지 가는 지름길이 있다. 동문에서 부봉을 거쳐 주흘산 갈림길을 지나 평천재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평천재에서 탄항산(856.7m·일명 월항삼봉)까지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하늘재까지는 쉽게 갈 수 있으나 능선에서 하늘재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10m 정도 높이의 선바위 옆을 돌아 하늘재 건너편 포암산을 기준삼아 내려가야 한다.
평천재에서 2시간 정도면 하늘재에 도착할 수 있다. 하늘재는 야영 및 보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중간 탈출로
이화령에서 하늘재로 가는 사이에 솟은 조령산, 마폐봉, 부봉, 월항삼봉은 등산인들에게 인기 높은 산이기 때문에 그 봉을 중심으로 등산로가 여러 갈래 나 있다. 하지만, 어느 봉에서 내려서든 조령이나 하늘재까지 가는 시간에 비해 빠르지 않다. 따라서 웬만하면 조령이나 하늘재까지 가는 것이 나을 듯싶다.

◎  옛고개 문경새재
이화령에서 조령산을 타고 제3관문인 조령관에 도착하면 옛고개 문경새재다. 여기가 산들이 높고 험준하여 새들도 날아 넘기 어려운 곳, 또는 억새가 많은 곳, 혹은 새로 닦은 길이라 새재라고 불렸다고 한다.
조선 초부터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는 가장 큰 대로(영남대로)였던 새재 길 중턱에는 경상감사가 교체될 때마다 서로 만나 업무와 직인을 인계인수한 장소로 사용하던 교구장터가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왜장 고시니 유키나가(小西行長)가 부산포에 상륙하여 한양을 향해 가장 빠른 길로 새재길을 택해 밀양, 청도, 대구, 상주를 지나 이 재를 넘었다 한다. 당시 조정에서는 신립 장군으로 하여금 왜군을 막도록 하였으나, 새재협곡에서 왜적을 막자는 부하들의 간청을 뿌리치고 충주 탄금대에서 왜적을 맞아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를 교훈삼아 조정에서는 1594년 새재 중간 협곡에 제2관문을 설관하고 왜군의 재침략을 대비하였고, 병자호란(1636년) 이후 1708년 숙종 때는 제1, 3관문을 설관하고 석성을 둘러 쌓았다.

◎  신라때 옛고개 하늘재
신라의 북진을 위해 제8대 왕인 아달라이사금(阿達羅已師今) 3년(156년)에 열었다는 하늘재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 왕조가 한강유역을 차지했던 시기는 그 왕조의 전성기와 일치하는데, 한강 유역은 원래 백제의 발상지였다.

그러나 고구려가 475년에 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이후 삼국통일이 되는 6세기 중반까지 100여 년동안 백두대간을 경계로 신라와 고구려는 날카롭게 대립한다. 남한강 유역의 충주와 낙동강 상류의 상주는 고구려군과 신라군의 야전사령부가 진출해 있었다. 고구려는 북에서 남으로, 신라는 남에서 북으로 향하는 길을 뚫으며 ‘새로운 땅’을 염원했다. 그리하여 그 염원은 죽령이니 하늘재, 새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 교통·숙박
문경행 직행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06:30부터 18:30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문경읍에서 이화령은 1일 2회(08:50, 13:40) 운행. 택시는 7,000원. 이화령에서 조령까지는 06:00부터 18:5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다닌다. 문경읍내의 중앙장여관, 동화장여관, 약수장여관등 숙박시설이나, 문경새재 집단시설지구 내 민박집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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