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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13:29

****여름(장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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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획

산행 계획가운데 대상지 선정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되지만 그에 앞서는 것이 인원이다. 인원에 따라 대상지는 다양해진다. 혼자일 경우는 아무래도 위험이 적은 곳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적드문 오지, 특히 폭우로 물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굳이 계곡 산행을 하고자 할 때는 폭이 넓은 계곡 안전시설물이나 대피장소가 적당히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장비***

장마철 산행 장비는 방수제품을 택해야 한다. 특히 한여름이라도 비를 맞으면 저체온 증세가 나타나면서 심한 경우 목숨을 잃게 된다. 따라서 방수 가능한 덧옷 한 벌 쯤은 반드시 휴대하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

운행구, 막영구같은 장비는 산행 중 일어날 상황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하나하나 체크하면 예상외로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다.

***식량***

식량은 부패 가능성이 적은 것을 준비한다. 장마철은 일년 중 곰팡이 균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다. 육류, 채소류는 산행 첫날 정도만 생각하고 그 다음날 부터는 부패 가능성이 없는것으로서 준비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냉동 건조식품이나 건어물 같은 것은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부피도 매우 적어 산행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간식도 마찬가지다. 건과일, 건포도 같은 것은 당분이 높아 순간 열량이 높기 때문에 휼륭한 간식겸 비상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배낭 꾸리기***

배낭을 꾸릴 땐 일단 장비, 식량, 의류를 각각 비닐 방수포장을 한 다음 배낭보다 용량이 커다란 비닐을 배낭안에 넣고 그 안에 모든 장비를 집어 넣으면 비에 젖을 염려가 없다. 특히 습기에 약한 카메라 같은 것은 건습제와 함께 비닐로 싸 두면 습기를 방지할 수 있다.

***복장***

장마철은 땀을 많이 흘리고 비를 맞고 산행을 할 경우가 많으므로 반바지, 반팔셔츠처럼 간편한 것이 좋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모남방 또는 파일 자켓같은 보온의류는 꼭 휴대해야 한다. 차양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고 비가 쏟아질 때는 비가 눈으로 직접 들이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사항***

폭우가 쏟아질 때는 일단 계곡산행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어쩔 수 없을 경우에는 가급적 계급상단부쪽 길을 택하고 계곡을 횡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급을 탈출할 때는 일단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 능선에 서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할 때는 산사면을 치고 바로 능선에 올라서면 된다. 계곡을 횡단할 때는 수량이 적은 상류쪽을 택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다 싶을 때에는 산행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에서 하루쯤 머무는 것이 안전하다. 여유와 인내심을 가지고 계곡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면 위험한 상황을 자처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하산 중 폭우룰 만났을 때에는 수시로 상류에서 내려오는 수량을 살펴야 한다. 정신없이 하산길을 서두르다가 갑자기 밀어닥친 계곡물을 만나면 결코 피하기가 쉽지 않다.

급류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산사태다. 폭우로 갑자기 빗물을 많이 먹은 흙더미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져 내린다. 나무가 많지 않고 경사가 가파른 흙사면을 지날 때에는 주위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장마철 산은 안개에 휩싸여 있을 때가 많다. 안개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 고도계다. 지도를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이 세 가지만 휴대하면 어떤 악천우를 만나더라도 자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낙뢰가 칠 때는 볼록한 지역, 즉 능선이나 암부같은 곳에서는 급히 피해야 한다. 낙뢰 안전지대는 오목한 곳, 즉 계곡이나 능선 안부같은 곳이다. 큰 나무및 같은 곳은 낙뢰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다.

***텐트 생활***

장마철에는 일단 폭우시 물이 불어날 위험이 없는 곳을 야영장소로 택해야 한다.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능선안부가 가장 좋은 장소중의 하나이며, 계곡에서는 가급적 물에서 멀리 떨어져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낙뢰를 맞을 위험이 높은 정상부등 볼록한 지형과 절벽밑은 피하도록.

텐트는 본체와 플라이가 서로 달라붙지 않게 팽팽히 설치해야 한다. 본체와 플라이가 달라붙으면 빗물이 스며들어 온다. 본체와 플라이의 간격을 넓히기 위해서 나뭇가지를 끼워 넣는 것도 요령이다. 폭우시 텐트를 덮어 씌울 수 있는 넓이의 비닐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닐로 텐트를 너무 완벽하게 씌워 놓으면 공기가 차단되니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텐트를 설치한 다음에는 물이 텐트 바깥으로 빠질수 있도록 골을 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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