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곡 리 ~ 도 성 고 개 ~ 노 채 고 개
계절의 변화속 에 한 달만에 찾는 한북 정맥을 시작 한다 그간 장마비 로 인해 몇번인가 취소 하고 찌는 듯한 폭염속 에 꼭 시행 해야만 되는 사정 또한 어쩔수 없다 몇사람의 일정과 의견을 모아 움직이는 일정이 그간 쉽지만 않았다 아무리 폭염이 온다하여도 내일의 일정은 변경 할수 가 없다 이번 산행 일정 도 토요일 찜 질방에서 밤을지내고 새벽부터 움직이는 일정으로 되어있다
휴가철 많은 차량들 로 고속도로 가 심하게 정체 된다는 뉴스 을 접하고 일찍이 서울길을 챙겨 본다 계획에는 토요일 일동 사우나 에서 밤을 지내고 일요일 새벽 산행을 계획 했으나 뜻하지 않게 사우나 수리로 인해 혼란스럽게 변경 할수 밖에 없다
서울여대 주변 찜 질방에서 신인범 과 함께 약속을 정하고 서울길 로 나선다 생각보다 막힘 없이 고속 도로는 시원스레 달린다 신인범님 과 만나 사우나에서 보내고 새벽 03시에 서울여대 정문 앞에서 일행들 과 만난다 용이 친구 차량으로 일동까지 이동하여 아침식사을 끝내고 보너스 구간 도성고개 을 접하려고 구담사 계곡으로 들어선다
많은비 로 인해 비 포장길은 파헤쳐진곳이 많아 덜컹 거리며 요양원 밑 주차장 에선다(04:46) 먼저 구간 끝내고 알탕 했던 곳이다 주차해 놓고 산행 준비을 한다 한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염려 했던 일기 예보는 적중한다 그러나 어쩔수없다 강행 하기로 정하고 출발한다
05:02: 콘크리트길 따라 간다 바로 요양원 건물앞 을 지날때는 진돌이 녀석이 낯설은 우리에게 마구짓어 댄다 덩달아 운동장 끝에 있는 녀석도 질세라 짓어대며 조용하던 요양원 전체가 시끄럽게 한다 요양원 건물 차창으로 불빛이 밝아 진다 아랑곳 없이 좌측 건물 옆으로 수풀이 우거진 등로 따라 오른다 수풀과 거미줄이 얼굴을 스치며 기분나쁜 촉감 을 준다 맑고 깨긋한 계곡 물소리 들으며 쏟아지는 땀방울 닦으며 한발 한발 올린다
05:15: 계곡물 끝 지점 식수 준비을 한다 그간 많은 비가 내린탓에 계곡물 이 많이 흐르고 있다 얼굴에 시원한 물도 적셔보며 충분히 식수 챙기고 떠난다 이곳을 지나면서 점점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바람 하나 없다 숨이 막히고 흐르는 땀은 주체 못하고 마구 흘러내린다 등에서 다리 팔 머리 온몸에서 샘 솟듯 쏟아내는 땀은 금방 온몸을 적혀 놓는다 흐린 날씨 아직도 어둠게 남아 있다 나뭇님 사이로 이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그러나 거친 숨소리는 그칠줄 모르고 힘겨운 오르막은 계속 된다 저 멀리 힁색 표지판 이 들어 온다 저곳만 닺으면 힘겨운 오르막은 끝날거라 생각하며 올라 선다 능선 분기점 우측 능선길 은 무시 하고 좌측으로 올라 봉을 두고 우측 면으로 진행한다
06:00:도성고개 들머리 가 나온다 뿌연 깨스로 덮혀 있고 지나왔던 마루금 은 보이질 않는다 앞서던 신인범님이 헬기장 에서 더위을 식히기 위해 상의 옷을 벗은채 기다리고 있다 무겁던 배낭 부터 내린다 이따금 안개 비와 바람이 밀려 올때는 가슴이 시원하게 열린다 금방 흐르던 땀방울 을 지워 버린다 일행 모두 가 도착 하면서 힘든 보너스 구간을 마무리 짓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마루금 만을 생각해 본다 한참을 쉬고 충분한 마음으로떠난다
06:10:도성고개 헬기장 출발 방화선 따라 오르막을 오른다 몇 미터 진행도 못했는데 제법 굵은 빗 방울이 떨어진다 배낭 커버 씌우고 각오 했던 우중 산행을 시작한다 앞길이 깨스로 인해 몇 미터 앞만 보일 뿐이다 더욱이 수풀이 허리까지 오르고 심할때는 내 키을 넘기면서 금방 몸 전체 가 물로 범벅이 된다 방수 되던 등산화 도 바지 따라 흘러내려 질척이는 소리 까지 난다 그야말 로 비와 의 전쟁이다 기록 노트까지 심지어 준비한 등산 지도 까지 빗물에 젖어 꺼낼수 조차 없다 가까스레 카메라 와 핸드폰만 비닐속 에 감추고 힘겨운 오르막 은 계속 된다 어느 정점에 올라 약간의 오르 내림이 있는 낙타봉 몇개을 지난다
06:32:백호봉 815m 도착 개인 방공호 가 있다 다행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두팔 벌려 마음껏 마셔 본다 일행 모두 가 바람 앞에 백호봉 을 떠날줄 모르고 있다 백호봉를 떠나며 선두에서 선 나는 수풀에 맺힌 빗 방울을 털어가며 선두에서 힘들지 않게 능선길 로 진행한다
06:42:이동면 채석장 갈림길 이정표 에는 강씨봉 300m 도성고개 1.14km 라 세워져 있다 그러나 바라볼수 있는 것은 아무것 도 없다 방화선 만이 펼쳐 있고 가득 채운 깨스만 이 앞길 을 막는다
06:49:강씨봉 830m 정상에 선다 헬기장 에는 안개비 와 함께 불어 온다 그간 흐르던 땀방울 을 식혀 주며 그간의 힘겨움을 보상 하듯 세차게 불어 온다 그러나 2구간 3구간 모두 비로 인해 조망 과 시야는 아무것 도 볼수 가 없다 아쉬움만 이 있을 뿐이다 뿌연 안개속 에 정상석 과 이정표만 확인한다 오뚜기령 2.7km 도성고개 1.56km 적목리 6.4km 이라 확인 한다
06:58:강씨봉 출발 방화선 과 키을 넘기는 수풀은 계속된다 내리막을 내릴때는 비 로인해 진흙길 은 미끄러워 넘어지는 짜릿한 맛도 맛본다 옆 수풀을 잡고 내려선다
07:05:헬기장 도착 아무것도 볼수 없어 그냥 지나쳐 버린다
07:10:복골길 갈림 우측으로 희미하게 잡목 사이 로 열려 있다 올라 설때마다 마주 치는 바람만 이 오늘의 유일한 희망이다 다른 아무것도 기대 할수 없다 힘든 산행길에 또한 무더위 산행길 에 바람만 이 우리에게 존재할 뿐이다
07:22:한나무골 갈림길 우측으로 있고 오르면서 봉을 우로 비켜 간다 봉 정상은 깨스 로 가득 채워 아무것 도 올려 볼수 없다 우로 비켜 가는 것이 다행 이라 하겠다 힘들게 올라 조망도 없이 내려 오는 힘든 오르막 은 비켜 가는 것이 상책 일수도 있다
07:46:한나무봉 768.1m 정상 도착 한다 삼각점 일동410 2008 재설 이라 확인 한다 조금 쉬었다 가자는 소리 가 들려 온다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오뚜기령 에서 휴식 한다는 신인범님 소리 도 들려 온다 모두가 말없이 따른다 내리막을 내려 선다 어렵지 않게 내려 등로 는 양호 하게 임도길 이 보인다
07:55:오뚜기령 도착 임도길 사거리 중심에는 오뚜기령 탑이 세워져 있다 시멘트 이정표는 도성고개 4km 논남기 7km 적목리 11km 임도길 옆으로 세워져 있다 한북정맥 이정표는 청계산 3.34km 가 새롭게 와 닺는다 아직도 멀고먼 노채 고개이다 한달만에 찾는 한북정맥 그간 너무 오랜 시간을 쉬고 하는 모양이다 몸은 자꾸만 느러진다 아니 이곳 오뚜기령 에서 접고 싶은 마음도 앞선다 그러나 사과 반쪽을 건네는 왕언니 덕분에 새로운 힘과 무사 완주을 결심 하게 한다
08:07: x형 임도길 진행 방향으로 좌측 임도길 따라 150m 전방에서 좌측 숲길로 접어든다 여름에는 잡목 과 수풀로 그냥 지나칠수 있어 확인 하여 진행 한다 잡목과 수풀은 내키을 넘기고 등로는 어디인지 수풀에 걸리지 않으면 등로 라 생각 하며 간다 초반 부터 급경사 오르막 깨스속에 올라도 올라도 정점은 보이질 않고 하늘 과 맞닺은 곳은 아득 하기만 하다 그러나 정점은 있는곳 바람이 불고 들어난 시야 가 잡힌다
08:09:Y 귀목봉 갈림길 의자 가 놓여 있다 좌측 등로는 귀목봉 으로 명지산 과 연인산 까지 연결 되는 능선길 이다 이곳 이정표에는 귀목봉 1.10km 오뚜기령 1.15km 가 있고 생태보존 지역 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흘린 땀으로 추위 가 느껴진다 한참을 기다린다 일행 모두 가 도착 하면서 아침을 해결 하려고 이슬비 속에 의자 위에 펼친다 허기진 배는 채워진다 이제는 든든함이 또한 한기을 느끼는 추위 이러한 폭염속에 모든 것을 맛볼수 있고 체험도 해 본다 이런 모든 것이 힘든 산행길 의 위안이 되기도 한다 저 산아래 는 찌는듯한 폭염이 있지만 우리 가 진행하는 마루금은 바람 과 비 추위도 함께 동반 할수 있어 좋다 막걸리 생각이 오늘 따라 간절히 온다 신인범님의 항상 챙겨오는 덕에 오늘도 갈증도 털어 버린다 힘들어 하면서 마시지 않았던 막걸리는 오늘 그 진가을 맛보게 한다 이슬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더 이상 쉬고 있을곳도 아닌듯 싶어 떠날 준비 한다
09:18: 아침을 끝내고 출발 우측으로 내리막을 내려선다 습도 가 많은탓에 이름모를 버섯이 울긋 불긋 지천으로 까려 있다 내려서면서 일반 산꾼들이 올라온다 등로는 어렵지 아노게 오르내림 도 크지 않게 진행한다
09:37:바위정점 Y 갈림길 좌측은 무시하고 우측으로 꺽어 약간의 바위 지대로 내려선다 급경사 오르막 을 올라 다시 내리면서 119 표지판 청계산 3-1 망구대 분기점 앞을 지난다
10:12:안부 갈림길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 와 리본이 퇴색 된채 달려 있고 정상 0.5km 강씨봉 8km 이정표 는 망가진채 나무밑 에서 볼수 있다 올라서면서 계단 오르막 과 암릉 구간으로 올라 선다 정상을 뒤로 하고 떠나는 산꾼님 을 바라보며 홀로 정상에 선다
10:18:청계산 849.1m 정상에 이른다 건교부 삼각점이 망가진채 놓여 있다청계산 정상석은 대리석 으로 깨끗히 흰색으로 세워져 있다 구조대 119 2-1 청계산 정상이란 이정표는 거리을 잘못 표기되어 있다 한참후 도착한 일행들 내가 추워 떨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빨리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계산 정상은 바람도 없이 더위만이 있을 뿐이다 땀을 식히고 갈 바람 하나 없이 숨막히는 고통만이 느껴진다 아직도 조망을 볼수있는것은 하나 없다 안개비 와 구름이 깔려 있을 뿐이다 홀로 하는 정맥 꾼을 만난다 우리보다 1시간 늦게 출발 했다고 한다 청계산 조망도 없이 아쉬운 발길을 내려선다
10:44:청계산 출발 직진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선다 비도 내려 미끄러운길 조심스레 내리면서 로프 에도 의존해 본다 바위 지대 와 험한 구간은 계속하여 이어진다
10:50:갈림길 청계 저수지 길매봉 1.3km 청계산0.15km 세워져 있다 좌로 꺽어 내려선다 힘들게 급경사을 오르는 산꾼들이 많은 땀을 쏟고 있다
10:58:돌탑 정점 내려서면서 위험 구간 로프와 암릉구간 으로 되어 있어 비오는 오늘 같은날 조심 조심 구간이다 올라 오는 산꾼들 로 인해 잠시 발길을 멈추고 기다려지는 시간도 많아 진다 가까스레 내려 잡목 과 넝쿨이 깔려 있어 굽으려 지날수 있는 수풀 지역 과 군 부대 사격장 안내판 을 보면서 지난다
11:20:길마 고개 청계산 에서 만났던 정맥꾼을 다시 만난다 힘들어 하면서 운악산을 넘는다고 했는데 도무지 갈수 없다고 한다 갈마 고개는 가족 산행을 하는 일반 산꾼님의 모여 들면서 많은 산꾼들 로 북적인다 이제는 서서히 조망도 열어 준다 지나온 청계산 정상도 엿 볼수 있다 우리 가 진행할 길매봉 암릉 구간도 구름이 밀려 가면서 잠시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 구름속 으로 감춰 버린다
11:32:길마 고개 출발 초반부터 잡목 과 수풀에 가려 배낭을 잡고 땡기고 수난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올려치면서 바위을 두손으로 잡고 올라서면 암릉 구간으로 올라선다
11:43:암봉 좌로 비켜 가는 우회길이 있다 비 가 내려 암봉을 올려치기는 무리인듯 싶고 위험을 감수 하면서 통과 하고 싶지는 않다 암릉을 넘지 않고 비켜 가는 등로을 택해 진행 한다
11:49:암릉 구간을 벗어나 능선 마루금 과 만나 좌측으로 약간의 오르막 을 오른다
11:52:길매봉 735봉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정상석 에는 기미 산악회 구로구 오류동 1995 2.26 씌여 있다 홀로 정맥꾼을 다시 만난다 도무지 운악산 길은 못가고 노채 고개에서 접겠다고 한다 나는 일동 택시 전화 번호 까지 알려 주고 그분은 떠나간다 일행들이 모이면서 소주 와 간식도 금방 사라져 버린다 날씨 때문인가 소주도 잘도 넘어간다 충분한 휴식도 즐감하고 배낭을 챙긴다
12:21:길매봉 출발 내려서면서 바로 헬기장이 나온다 좌로 꺽어 내려서면 이정표 가 세워져 있다 원통산 3.25km 길매봉 0.23km 방향이 우측으로 틀어 내려선다
12:33: 안부 갈림길 암릉을 두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 선다 바위 가 드러난 암릉 구간을 지난다 119 구조대 암릉지대 앞을 지난다 들어난 시야 구름에 덮혀 있는 원통산 과 그 뒤로 희미 하게 운악산 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 낸다 내려서면서 교통호 따라간다 도로 절개지 상단에서 철조망 쪽문을 넘어 선다 좌로 절개지 따라 바로 우측 경사면을 조심스레 내려선다
13:19:노채고개 도로 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가평군 하면 이정표 가 있다 우측으로 생태계 이동 통로 가 보인다 우측으로 도로 따라 생태계 지하로 빠져 청계산 약수터 앞에 선다(13:28) 차을 회수하기 위해 나와 용이 친구는 구담사 계곡으로 향한다 택시비는 1만 5천원 지불하고 용이 차량은 다시 청계 약수터 로 온다 벌써 알탕을 끝내고 있다 나도 그간 땀 과 빗물로 찌든 몸을 씻고 나서니 한결 시원함이 온다 휴가철 이라 차량이 밀릴까 서울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14:50 서울로 출발 한다
산 행 코 스:구담사 ~ 도 성 고 개 ~강 씨 봉 ~ 오뚜기령 ~ 청 계 산
길 마 고 개 ~ 길 매 봉 ~ 노 채 고 개
산 행 시 간: 총 8 시간 10분 소요
보너스 시간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