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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09:40

친구와 한잔

조회 수 207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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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기다린다

 

이 산을 넘으면 친구와 한잔 하니까요

그러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어서 넘고 싶습니다. 이 산을

 

힘들지 않습니다

지치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 이 산을 넘으면 한잔 하자

 

그런 나에게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일어나. 빨리 가자 친구가 나를

툭툭치고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대로 그 손을 잡고 일어 섭니다.

 

나를 외면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는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하려니

힘이듭니다 지쳤습니다

외롭습니다 나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립니다

나는 그 자리에 슬퍼 앉아 있습니다

 

산이 기다립니다

얼마나 높은지도 모르는 산이 기다립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산을 넘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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