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등반리더 : 이운배, 박성록, 김미숙, 양주종, 신재근
since 창립일 : 1981년 10월 19일 / 홈페이지 2001년 8월 9일 / E-MAIL : sansaram@kor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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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며칠 전에 차표를 예매하고, 기상상태를 확인하면서 걱정이 생겼다.
비가 올 거란다.
비 오는 날의 산행을 피하고 싶어 갈까 말까 망설이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6월 첫 주부터 셋째 주까지는 계속해서 대간 일정이 잡혀 있고, 6월말이 되면 장마가
걱정이고, 7~8월로 들어서면 뜨겁다.
게다가 지금 도솔봉의 철쭉이 좋다고 하고, 또 다른 것도 생각해야 하는데, 졸업이
다가오면서 조바심이 생겨 저 아래 남겨놓은 구간을 빼 놓은 채 진부령에 도착하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되고.
많은 비가 아닐 거라는 예보를 위안 삼아 길을 떠난다.

23시 30분에 청량리발 기차를 타고 출발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잠을 이룰 수 없다.
거의 뜬 눈으로 단양역에 도착한다. (02:32)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있다.
소백산 철쭉제에 가려는 사람들인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려 부산히 움직인다.
대합실 한 켠에 배낭을 내리고 의자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려 애쓴다.

4시가 다 되어갈 때 일어나서 배낭을 꾸리고, 택시에 오른다.
미노리 삼거리를 지나 지난 2월에 터벅 터벅 내려왔던 927번 지방도로를 따라 오른다.
비는 안 오는데 도로 중간 중간이 젖어 있다. 비가 왔나?
소백산관광목장을 지나면서 도로는 완전히 젖어 있고 비가 뿌려진다.
저수령에 도착.

비가 온다. 단단히 준비하라는 기사님의 배려 덕분에 택시 안에서 우중 산행준비를 한다.
랜턴이며 우의-자켓을 꺼냈다가 비가 더 많이 내려 다시 넣고는-를 챙긴다.
어렴풋이 밝아오지만 아직 주위를 분간하기에는 힘들다.
택시를 보내고 커다란 안내판 뒤의 들머리를 확인한다.

어차피 내리는 비인데 더 이상 주체할 이유가 없다. 출발. (04:45)
가파른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일이고 다행히 초반 오름 길이 아직은 미끄럽지 않다.
지난 땜방 산행 때 쌓인 눈 때문에 우회했던 기억이 새롭다.
조금 오르니 목장 철선이 보인다. 이쯤에서 문복대쪽이며 관광목장이 조망될 텐데 아쉽다.
철선을 따라 이어지던 길이 숲으로 접어들고 나뭇잎은 스치기만 해도 물을 토해낸다.

눈에 익은 길을 지나고, 용두휴게공원 이정표를 지나 촛대봉(1,080m)에 도착한다. (05:09)
저수령이 850m이니 230m를 치고 올라 왔다.
조망은 없다. 먼저 진행방향을 살펴본다. 바위가 있고, 바위 사이 공간이 보인다.
저 공간에 쌓인 눈에 빠져 허우적거렸구나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한다.

순탄한 길이 이어지고, 등로 주위는 온통 이름 모르는 풀이며, 꽃이 널려 있다.
고비밭/싸리밭 이정표를 지난다. (05:16)
빗방울이 굵어졌다 약해졌다 반복한다.

소백산 투구봉(1,080m) 이정표를 지난다. (05:22)  
저수령을 지나면서부터 소백산 관할 구역인 것이다.
전망이 좋다지만 그냥 통과하고, 곧바로 폐 헬기장을 지난다.
등로 우측 전망바위에 올라보지만 짙은 안개가 바람을 타고 밀려오며 조금의 전망도
허용하지 않는다.
전망 바위에서 내려오니 ㄷ산악회에서 붙인 시루봉(1,110m) 표시가 달려 있다. (05:40)
지도에는 길 주의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대간 길이 뚜렸하여 걱정은 없다.

이제 배재까지 긴 내리막 길이 이어진다.
수풀이 우거진 헬기장을 통과하고, 우측으로 잣나무 숲이 우거진 능선을 지난다. (05:58)
좌측으로 참나무며 잡목과는 대조된다. 조림지려니 생각하고 지난다.
급경사 내리막 길을 지나 헬기장이 있는 배재에 도착한다. (06:11)
헬기장에는 잡목과 수풀이 그득하고, 이정표가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싸리재 950m, 투구봉 2.6km↓, 야목마을 2.5Km→)

오르막 길을 올라 전망바위를 또 지나지만 視界가 채 50여m나 될까 싶다.
지나서 내려서니 이정표가 보인다. 싸리재. (06:41)
진행 방향 글자는 다 지워져 알아볼 수 없고, 배재 950m↓, 원용두마을 2.66Km→ 이다.
좌측 나무에 단양유황온천으로 이르는 이정표가 붙어 있어, 산행 끝내고 풍기 쪽으로 빠져
온천이나 하면 좋겠다 생각한다.

오르막 길이 지나고,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선다.
흙목정상이라는 이정표와 삼각점(단양315)이 박혀 있다. (07:15)
지도상의 1,033.5봉으로 임도를 통해 흙목으로 탈출할 수 있는 지점이다.
빗발이 약해진 틈을 타 배낭을 내리고 잠시 쉬어 간다.

흙목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헬기장을 지나 오름 길이 이어지고 등로 우측에 있다는
돌탑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완만한 길이 이어지더니 송전철탑이 눈에 들어 온다. (07:37)
굉음이 들려 온다. 은근히 겁도 나고 빨리 통과한다.

흙목정상에서 20여분 진행하니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 뱀재. (07:57)
이정표는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지워져 있고, 온통 낙서뿐이다.
이곳에서 우리 팀처럼 아침을 먹으려 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진다.
할 수 없이 배낭을 둘러메고 진행한다.

오르막길을 따르다, 한 봉우리를 향한 길과 우회 길로 보이는 길을 만난다.
좌측의 길을 따라 봉우리에 오른다. 좁은 정상이고 주위 잡목을 쳐 놓았지만 조망은 없다.
삼각점 (단양460)이 있으며, 여기가 솔봉(1,102.8m)으로 짐작된다. (08:24)
두리번거리며 내려서는 길을 찾는데 우측으로 나무계단이 보여 그리로 내려 선다.

조금 더 가면 또 다시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에는 ↑묘적령 1.7Km, 저수령 9km↓,
모시골마을 1.7Km→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가 모시골 정상이다. (08:40)
저수령부터 여기까지 순한 길들이 이어져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다.
죽령까지 18.3Km라면 거의 절반을 이어 온 셈이고, 예정보다 빠르게 죽령에 다다를 수
있겠다.

등산화에 물이 차기 시작했는지 조금 전부터 찌걱찌걱 소리가 난다.
방수가 되는 고어텍스라고 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내려가서 따져봐야지.
벤치가 나란히 놓여진 곳을 지난다. (08:50)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배를 채우며 쉬어 간다.
두 번째 벤치가 놓여진 곳을 통과하니(09:08) 내리막 길로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낙엽송 숲을 지나, 오름 길에 묘적령 이정표가 있다. (09:22)
이정표 위로 출입금지 표지판과 함께 훼손지 생태복원 구간이니 개설된 들산로를 이용하라는 문구가 보이고 우측으로 길이 나 있다.
어차피 이곳이 진짜 묘적령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우측 길을 따라 내려 선다.
그리고, 내려서서는 좌측으로 급격하게 휘어야 했지만, 정면으로 나 있는 좋은 길로
들어서면서 장장 4시간이 넘는 알바가 시작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길은 옥녀봉(888.2m)으로 이어지는 길이였는데 무엇에 홀렸는지 아무
생각 없이 진행한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아침도 끓여 먹고 양말을 벗어 짜고 털고 새로 고쳐 신고. (10:03)

고항치 임도에 도착하여(10:37), 표시기를 보고 임도를 타고 오른다.
수풀 사이를 지나 힘겨운 오르막 길을 오르니 돌탑이 반겨준다. (11:08)
여기가 묘적봉 정상인가 하고 동판과 정상석을 찾아보지만 안 보인다.
옥녀봉 정상에서 묘적봉 정상 표지를 찾으려니 있을 리 없을 텐데 아무런 의심도 갖지 않는다.
- 어휴, 답답해라-
게다가 돌탑 뒤로 대간 표시기도 하나 보여 의심하지 않고 수풀을 헤치며 내려가는데
표시기가 보이지 않기 시작하고 길은 임도로 뚝 떨어진다.
이제서야 “알바구나” 싶어 내려간 길을 거꾸로 올라 돌탑에 당도한다. (11:40)

산악회 리더에게 전화를 걸어 길을 확인하고 있는데 리더도 대간 길이 아닌 알바하는 길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임도니 돌탑이니 하는 말에 답답했으리라.
옥녀봉 정상에서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다른 두 분이 오른다.
죽령에서 저수령으로 가시는 분들인데 결과적으로 이 분들도 나와 같은 지점에서부터
알바를 하여 옥녀봉까지 오르신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다시 임도까지 하산하기로 하고, 옥녀봉을 내려 선다.
임도에 내려 지도를 다시 보고 신나게 내려왔던 길을 힘겹게 오른다.
등로에 있는 표시기를 보니 하나 같이 대간 표시기는 아니다. 이런 젠장, 된장…….
올라오는 길이 왜 이리 힘들고 짜증나는지 연신 자책의 말이 튀어 나온다.
두 분이 아니었다면 어찌할 것인지 많이 망설이고 힘 들었을 텐데 그나마 다행이다.

어렵사리 묘적령 갈림길에 도착한다. (13:34)
갈림길 앞에서 망연자실하니 갈림 길을 응시한다.
왕복 7Km 가까운 거리를 알바하고나니 -시간상으로는 4시간 10여분- 죽령까지 갈 길이
까마득하다. 계속 비는 내리는데.
조심해서 가시라 인사하고 두 분과 헤어져 출입금지 표시판을 지나 진짜 묘적령 이정표에
(저수령 10.7km↓) 다다른다. (13:40)

천근같이 무거운 몸을 끌고,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지난다.
좌측으로 대간 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도 길이 있다.
우측으로 올라보니 전망바위가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안개뿐이다. 길도 없고.
다시 내려와 좌측 대간 길을 따라 오르니 묘적봉(1,148m)이다. (14:10)

동판 표지판과 돌탑, 작은 표지목이 있고, 잡목이 들어 차 있다.
이곳에서 사동리에서 올라 도솔봉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산행 팀을 만나 사진을 찍고, 잠시
쉬어 간다. 알바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도솔봉, 삼형제봉을 지나 죽령 내리막 길을
지날 텐데 생각하니 힘이 빠진다
그래도 가야지 노랫말처럼.
“간다 간다 나는 간다……(중략)…… 애고, 도솔천아 애고, 도솔천아”
(정태춘 “애고 도솔천아”)

묘적봉을 내려 도솔봉으로 이르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급경사이고, 비에 젖어 미끄럽고 로프지대도 나온다.
1,185봉은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나고, 하염없이 타박 타박 걷는다.
안개 사이로 도솔봉의 암봉이 잠시 보였지만 도솔봉을 감싸고 돈다는 계단은 보이질 않는다.
(14:58)

문득 계단이 마주치고, 계단 숫자를 적어 놓은 것이 보이지만 너무 힘들다.
숫자를 헤아리기에는 계단 하나 하나 오르기가 벅차고 메모하는 것도 귀찮다.
카메라 시간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힘겹게 봉우리에 올라서니 헬기장과 죽령 6km 이정표가 나타난다. (15:22)
한쪽으로 충청북도 표 검정색 정상석도 보이다.
지도상의 공터로 짐작되고, 도솔봉은 여기서 조금 더 진행하여야 한다.
조금 더 진행하여 손가락만큼 가는 로프가 걸려 있는 곳을 어렵게 지나면,
진짜 도솔봉(1,314.2m)이다. 돌탑과 동판, 정상석이 놓여 있다. (15:28)

안개 속에 묻혀 있는 소백의 연봉을 아쉬워하며 사진 찍고 잠시 쉬어 간다.
어디로 내려서야 하는지 헤매는데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진 곳으로 길이 보인다.
오늘은 왜 이렇게 헤매는지 모르겠다.
조심스럽게 암릉을 타고 내려 선다.

잠시 순한 길이 이어진다. 등로 주위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커다란 철쭉나무가 보인다.
도솔봉 철쭉이 소백산 못지 않게 좋다 하여 철쭉제 하는 시기에 맞추어 왔는데
결국 대형사고에 하루 종일 비만 맞는다.

여러 개의 암릉과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계단 앞에 선다.
삼형제봉 오르는 계단이다. 도솔봉 오르는 계단보다 더 힘이 든다.
계단의 높이는 왜 이리 높은지 한 발 끌어올리고 쉬고, 또 한 발 끌어올리고 쉬고.
계단 끝에 멋진 조망바위가 있지만 오늘은 시원한 바람으로만 만족해야 헸다.
죽령이 4.3Km 남았다. (16:12)

ㄷ산악회의 삼형제봉 표시를 보지 못하고 통과했다.
삼형제봉이 아니라 한 가족봉이라는 우리 팀의 말이 떠오른다.
정말이지 삼형제는 아닌 것 같다.
삼형제봉 내리막 길도 가팔랐고, 암릉길이 이어진다.
이제 고도를 낮출 때도 되었는데 또 오르막 길이다.

이곳에서 반가운 분을 만난다.
지난 이화령~하늘재 구간을 같이 했던 퐁라라님-현재는 홀대모 활동 중-이다.
같은 기차로 단양에서 내려 벌재에서부터 진행 중이라고 하시는데 무릎이 안 좋아 보인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하다가 조심하시라 인사하고 먼저 길을 나선다.

1,291봉을 오르는 길은 봉우리 정상까지 이르지 않고 우회하게 된다.
우회길 끝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죽령까지 3.3Km라 적고 있으며 키 작은 산죽이 가득하다. (16:59)
길은 죽령까지 줄곧 내리막 길이다.
산행의 끝도 보이고, 힘든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 같아 안도의 숨을 내쉰다.

35분쯤 내려서니, 죽령 1.3Km의 이정표가 보인다. (17:35)
그 뒤로는 추모 돌탑이 보이고, 대간 길 우측으로는 샘도 있어 내려가 물 맛도 본다.

여기서부터 죽령까지 내려서는 길도 멀고, 봉우리를 크게 우회하며 돌게 된다.
차 소리며, 요란한 음악소리도 들리는 것 같은데 쉽사리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빽빽한 낙엽송 숲을 통과하여 우회 길을 지나 죽령에 내려선다. (17:58)

죽령주막을 지나, 단양쪽으로 이동하니 뽕짝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묘적봉에서 본 일반
산행 팀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화장실에 들러 대출 씻고, 따뜻한 밥 먹고, 비에 홀딱 젖었으니 히치를 할 수도 없어
택시를 불러, 무사히 내려온 퐁라라님을 풍기에 내려드리고 영주로 간다.
버스 편으로 영주에서 점촌으로 이동하여 다음 날 차갓재~벌재 구간을 준비한다.


* 오늘 산행 정리
1. 일자: 2006.5.26~27
2. 참석인원: 나 홀로
3. 날씨: 비
4. 산행구간: 저수령~뱀재~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
5. 소요시간: 13시간 15분 (알바 4시간 10분 포함)
6. 산행 거리: 18.3Km
7. 총 진행 거리: 507.8Km
8. 기타:
- 이제 땜방 구간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저지른 땜방 산행이
4시간이 넘는 알바로 이어졌으니 잘못하면 졸업이 아니라 유급을 당하는 것은
아닐지?
- 집에 도착하여 알바지점에 대한 산행기를 뒤져보니 우리 팀 총무님의 글이 있다.
“ 묘적령 도착 이곳에도 표지판이 외로이 서있다. 우측으로 아무도 지나간
흔적 없는 외로운 등산로 옥녀봉 방향이다. 그리고 이곳부터 소백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자연보호와 생태계 보전지역이란 표지판도 읽을 수 있고
출입하지 말하는 글귀도 있다. “
- 다행히 다음 날은 쾌청한 날씨를 보여 차갓재~작은차갓재~황장산~벌재 구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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